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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짤유머확인부탁드립니다.@_@
작성자 : 민덕진
등록일 : 2018.06.25
가느다란 콩나물대에 비해 무성히 나있는 잔뿌리를 보면, 콩나물이 물을 찾아 얼마나 많은 발돋음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시루에 물을 부어주고 나면, 이내 시루 아래로 물이 떨어졌다. 콩나물을 닮은 팔분음표(♪)가 시루 아래로 쏟아져 나와, 방 안을 콩콩 뛰어다니는 듯했다. 나눌수록 커지는 것은 사랑만이 아닌 것 같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실내로 들어서니 시력이 순간 멈춘 듯했다. 불을 켰으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형광등은 요란하게 깜박이기만 할 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침침한 분위기가 마음에 썩 내키지 않았다. 얼마가 지났을까. 주위 사물들이 하나 둘씩 망막 속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 없는 빈방은 고요와 정적 속에서 시간이 박제되어 멈춘 듯했다. 괴괴한 기분이 갈라진 벽 사이에서 스멀거리며 주위를 에워쌌다. 방에 대한 첫인상은 생소하고 낯설었다.그녀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오래되지 않아 방을 미처 치우지 못했다고 했다. 유품의 수령인이 없어 유품 정리 신청을 조금 전 그녀가 했다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게다가 가져간 분들로부터 첫 꽃이 피었다는 전화라도 오는 날엔 시집간 딸애의 득남 소식이 이러지 싶을 만큼 내 마음은 기쁨으로 넘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때도 있다. 말려서 죽이거나, 아니면 얼려서 죽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때는 소박맞은 딸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필진이 도통 눈에 안 차지만 편자와 얽힌 인연이나 체면 때문에 마지못해 월간지의 정기구독료를 낸다는 사람을 만났다. 그는 잡지가 배달되는 즉시 봉도 안 떼고 쓰레기통에 던진다는 말을 조금 치의 가책 없이 했다. 보잘 것 없는 글 실력으로 툭하면 단행본을 찍어 돌린다며 “ 낯 두꺼운 사람 “ 이라고 표정으로 말하는 이도 있었다. 여행기에 이르면 한층 입이 험해지는 이들 앞에서 얼뜨기가 된 적은 더 많다. 그들은 먼저, TV 로 비디오테이프로 인터넷으로 거기에 전문 서적까지 얼마나 정확하고 친절하냐고 종주먹질해댔고, 그럼에도 아직 여행안내서 수준급의 싱겁디싱거운 여행기를 읽어내라 짓찧어 맡기는 사람이 안쓰럽지 않느냐고 내게 동의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도리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 여행기는 곧 돈 자랑이다 > 대뜸 등치 시켜버리는 단칼질에 비하면 숨 쉴 만했으니까. 남도로 가는 차창 밖으로 참꽃이 피고 있다. 바람이 분다. 산모퉁이를 따라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처럼 떠돌던 어재가 나를 부르는 듯 참꽃이 피고 있다. ‘로리 헬고’라는 작가가 내성적인 사람에 관해 쓴 한권의 책이 있다. 모임에 나갈 때면 자주 가면을 쓰고 필요이상의 외향적 연기를 하곤 한다는 께름칙함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고 싶게 했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읽은 책 중 나를 가장 잘 읽어 주는 책이었다. 나 스스로에게 나를 가장 잘 이해시켜주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별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 성격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다. 1460442663620806.jpg
멀리 가는 물이면서 멀리 데려다 주는 물이었다. 문학 또한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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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스트하우스 성인용품 존슨 성인용품점 우리는 절 구경부터 하기로 했다. 절 마당 들머리에 불사를 위한 시주를 받는 접수대가 차려져 있고, 어린 여승 둘이 엷은 가을 햇살 아래 서서 시주를 받고 있었다. 우리는 여승 앞에 섰다. 여승이 합장을 하고 맞아 준다. 조그만 시주를 하고 시주록에 이름을 적었다. 원인은 감자 상자에 있었다. 며칠 전, 가락시장에서 감자 한 상자를 사 왔었는데 날씨 탓인지 그만 맨 밑에 깔린 감자 하나가 썩기 시작했던가 보다. 하나가 썩기 시작하자 연이어 맞닿아 있는 감자들이 썩어들기 직전이었다. 어른들은 그런 냄새를 맡지 못했고, 아니 맡았는지도 모르지만 그걸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렸나본데 아이는 이상한 냄새가 나자 이내 알아 차렸고, 자꾸만 이것을 문제 삼았던 것이다. 하마터면 감자 모두를 썩힐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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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아름다운짤사진입니다0_Q 민덕진 2018.07.2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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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오지는한국영화즐겨봅시다<_' 민덕진 2018.06.26 29
788 웃긴예능사진확인하세요C_0 윤협현 2018.06.26 35
787 멋진마블영화즐겨봅시다!! 윤협현 2018.06.25 35
786 귀여운사진갤러리재미없을까요?$$ 민덕진 2018.06.25 33
785 고민있는짤동영상배꼽이 사라집니다^_^ 윤협현 2018.06.25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