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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가 만난 사람
단어가 인격이다   |    배상복

세리가 만난 사람 

 

 

회장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계산하실게요.
어의없으니 임신공격 하지 마세요

 

무심코 쓴 단어 하나가 말의 수준을 결정한다!
말은 마음의 초상, 즉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는 그 사람의 인격과도 연결된다!

 

지나치다고 생각되시나요?
하지만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틀리는 사람에게 호감이 생길까요?
또 욕설까지는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 떠도는 유행어나 줄임말을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품격을 느낄 수 있을까요?

 

당신의 품격을 좌우하는 단어 활용 기술 <단어가 인격이다>
바로 오늘 만나볼 책인데요,
때로는 기막히고 때로는 아찔하고 또 때로는 살짝 찔리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우리말 지킴이, 배상복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Q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해 지금은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부국장으로 재직중이신데, 글쓰기와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 등에 관련된 책들을 쓰셨어요. 이번 책 <단어가 인격이다>도 그렇구요~^^ 기자 역시 글을 쓰는 직업이긴 하지만 아예 글쓰기와 우리말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A.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신문사에 들어와서 글을 쓰고 고치면서 느낀점은 누구나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 역시 신문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저에게 글을 쓰는 재주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자꾸 글쓰는 경험을 하면서 일종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이런 체험에서 나온 글쓰기 방법을 전한다면 누구나 글쓰기에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말의 인격이라고 했을 때 저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욕이나 비속어였는데요. 그런데 이 책의 첫 장은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차별적 단어’입니다.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고 특정인들에 편견을 드러내는 단어들이 생각보다 널리 쓰이고 있더군요.


A. 말 속에 인격이 드러난다고 했을 때 욕설이나 비속어를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그것 말고도 무의식적으로 타인을 차별하는 말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별이나 직업 같은 것을 차별하는 것이 대표적이죠.


Q 제1장의 13번째 글, 촌스럽다고 말하지 마세요 편에 이런 내용이 나오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이렇게 부르거나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할 때라면 이런 말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상대에게 ‘촌스럽다’고 하거나 ‘촌놈’이라고 한다면 낮은 수준의 단어를 구사함으로써 스스로 격이 낮거나 경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 된다.
<단어가 인격이다> 이 책의 핵심을 요약한 글이 아닐까 싶어요. <단어가 인격이다> 이 책을 써야겠다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단어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단어를 선택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내면세계와 인격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합니다.만약 어떤 사람의 내면 세계가 거칠다면 그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 역시 거칠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은 물론 사회전체적으로도 이러한 거친 말이나 어휘가 사용된다면 전체적으로 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러한 것을 예방하는것에도 이 책을 쓴 목표가 있습니다.

 

Q 개인 뿐 아니라 인터넷 포털의 각종 기사들, 방송 자막들에서도 오타가 아닌 틀린 맞춤법이나 잘못된 표현들이 난무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단어가 인격이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누구에게 읽히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빨간책방 청취자들에게 우리말 지킴이로서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우선 이 책은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특히 이 책을 쓰면서 전하고 싶은 말은 여성비하와 같은 말을 사용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고 타인을 낮게 말하는 것은 함께 사는 사회에 맞지 않은 것이니까 말이죠. 그리고 접대 언어라는 것 역시 바로 잡아서 정상적인 존칭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도 전하고 싶습니다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색깔을 지니고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처럼 그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에서는 꽃처럼 고유한 색과 인격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단어와 말을 선택할때 항상 주의하시며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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