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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식

나에게 다정한 하루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서늘한여름밤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나에게 다정한 하루』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내 마음’에 대한 지지를 보낸 첫 책을 낸 이후로 1년, 더디지만 한 걸음씩 성실히 내딛는 자신을 아끼고 살피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불안과 호기심, 단단한 자존감, 공감의 통찰은 마음이 어른이 되는 데 필요한 핵심”이라는 하지현(정신과전문의)의 말처럼, 서늘한여름밤 작가는 일상 속 매일 파도처럼 밀려드는 감정과 불안 앞에서 내

작가
서늘한여름밤,
발매
2018.04.25
브랜드
[위즈덤하우스]
분야
[소설/비소설]
페이지
344p
크기
140*200mm
가격
14,500원
ISBN
9791162203590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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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 인생이 마음에 들게 됐지?”

불안과 호기심, 단단한 자존감, 공감의 통찰은 마음이 어른이 되는 데 필요한 핵심이다.”

_ 하지현 (정신과전문의, 그렇다면 정상입니다작가)

할 얘기가 너무 많은 사람, 솔직한 사람, 그래서 솔직하게 꾸준히 이야기하는 사람.

오늘도 그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해서 귀를 기울이게 된다.”

_ 수신지 (며느라기작가)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서늘한여름밤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나에게 다정한 하루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나를 지키며 천천히 살고 싶다는 선언을 했다면, 나에게 다정한 하루에서는 남에게 증명하는 대신 내가 즐거운 삶,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법을 나눈다.

남들과 같은 길에서 벗어나 자신의 속도에 맞춰 새로운 길을 걷기로 결심하면 해피엔딩일까?’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에서 멀어졌지만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내 삶을 자꾸만 힘들게 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결국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이처럼 매일 자신을 통과하는 다양한 감정과 수많은 질문을 세세히 살피고 기록해온 서늘한여름밤 작가는 어느새 자기 자신을 지키는 걸 넘어 좀 더 다정하게 대하고 아끼는 방식을 터득해간다.

나이를 먹는 일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새로운 일과 함께 찾아오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작가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신나는 감정을 찾아낸다. 이름 붙일 수 없는 경험들이 쌓이면서 더 편안하고, 더 이해하고, 더 용기 있고, 더 사랑하는 자신이 될 거라고 믿는다. 오늘의 어설픈 나를 기꺼이 인정하고, 누구보다 내가 더욱 나에게 잘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나에게 다정한 날들이 쌓이면서 우리는 자신의 삶에 단단하게 뿌리 내리게 된다.

 

저자소개더보기

서늘한여름밤

서른 해 가까이 하고 싶은 일 말고 해야 하는 일을 하며 살았다.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임상심리전문가가 되기 위해 대형 병원에 들어갔다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100일 만에 그만뒀다. 퇴사 이후 내가 좋아하는 게 무얼까 알아보기 위해 그린 그림일기를 모아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를 출간했다.

그리고 1년 후, 더디지만 한 걸음씩 성실히 내딛는 자신을 아끼고 살피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두 번째 책 나에게 다정한 하루에 담았다.

현재 심리상담센터 에브리마인드에서 일하며 팟캐스트 서늘한 마음썰을 진행하고 있다.

에브리마인드 www.everymindhome.com

블로그 blog.naver.com/leeojsh

페이스북 www.facebook.com/leeojsh

인스타그램 @seobam_bre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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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다음 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1부 나에게 다정한 하루

나는 여전히 신날 수 있어 | 무엇이 아니라 어떤 사람 | 우리 다시 만날래? | 나의 두려운 반쪽 | 쿨해질 수 없어 | 자존감은 어디에서 올까 | 완벽주의자입니다 | 나를 아낄 수 있겠니? | 그때그때의 나로 있자는 다짐 | 멈춰 있을 힘 | 다다르게 될 거야 | 화내지 않고 나를 지키고 싶어 |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 축하하기로 해 | 맑은 날에는 잡초를 뽑을 거야 | 오늘은 어떤 하루였어? | 나에게 다정한 하루 | 어설프도다 오늘의 나 | 틈 사이에서 살아가기

 

2부 내 마음 너머의 마음

나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 | 몰랐어, 알았더라면 | 내 마음 너머의 마음 | 우리는 춤을 춘다 | 화를 내기에는 애처로운 | 사랑과 상처는 서로 지울 수 있나 | 맏이도 병인 양 하여 | 힘들다고 말하는 게 힘들지 | 너라는 나의 가족 | 우리의 관계는 막 시작되었다 | 잡아줘, 내가 자유로울 수 있게 | 기대고 싶은 마음 | 위로하는 존재들 | 이 낯선 여행을 너와 함께 | 너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 좋은 사람보다 진실한 사람

 

3부 잘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위해

나의 작은 감정 그릇 | 괜찮아, 힘든 날도 | 외로움에 대하여 | 화가 나면, 어쩔 수 없지 | 슬퍼서 늦잠 잔 날 | 두려움을 이야기해 | 다만 사랑하는 일 |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 일상의 모멸감을 견디는 일 | 나의 친구는 이름이 있다 | 우리 사라지지 말자 | 잘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위해 | 지치지 않는 마음으로 | 쓸모없는 것들은 쓸모없지 않다 | 어쩌다 좋은 날을 만나면

 

내 마음을 돌보는 일상 매뉴얼 10

에필로그 당신과 내가 잠시 마음을 나눈 동안

 

본문 주요문장더보기

나는 멈춰 있는 게 싫었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나아가지 않으면 무기력에 잠겨버릴까 무서웠다. 모르겠다 싶을 때 눈을 질끈 감고 달리면 많은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지만 어딘지 모를 곳에서 지친 나로 끝나게 된다.

멈춰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 두리번거리며 주변도 살피고 멍하니 하늘도 좀 보고 사랑하는 사람 눈도 빤히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기력과 평화는 다르다. 긴장과 집중도 다르고 지쳐 쓰러진 것과 멈춰 있는 것도 다르다. 여기저기 던졌던 에너지를 내 안으로 모으고 싶다.

화분에 물을 줘야지.

그림도 그릴 거야.

멈춰 있을 힘을 내기 위해.

_멈춰 있을 힘중에서

 

오늘은 슬퍼서 늦잠을 잤다. 어쩌면 나는 쉬어야 해서 슬퍼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슬픔이 나를 쉬게 해주는 것처럼 내가 싫어했던 나의 다른 마음들도 내게 필요했기 때문에 찾아왔는지도 모른다.

외로움은 내 마음의 문을 열어줬다. 분노는 나를 지켜주는 힘이 되고 불안함은 나를 성실하게 먹여 살려준다. 히스테릭함은 나를 표현할 수 있게 해줬고 혼란스러움은 나를 풍성하게 해줬고 구체적인 자기혐오는 나를 구체적으로 사랑하게 해줬다. 나는 이제 이 감정들을 억지로 밀어내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기로 했다.

오늘의 감정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 감정이 지나갈 때까지.

_슬퍼서 늦잠 잔 날중에서

 

요새 나는 고통과 고통 사이에서 평안하다. 이런 좋은 하루들은 아무러할 것 없이 흘러 돌아보면 마치 없었던 날처럼 잊히기 쉽다. 그래서 잊지 않도록 오늘 여기 깃발을 꽂아둔다.

힘들었던 이야기들만 적어서 기억하면 힘든 날 희망을 찾을 수 없다.

요가를 다시 시작한 기쁨.

동료가 있는 곳에서 출퇴근하는 안정감.

좋은 사람들과 약속이 있는 기다림.

너를 사랑하는 새삼스러움.

내 인생이 제법 마음에 드는 오늘이 있었다고 잊어버리지 않게 또박또박 적어놔야 한다. 힘든 날 눈을 감고 떠올릴 수 있는 하루를, 무너졌을 때 다시 돌아올 어떤 지점을 마음 안에 품고 살아야 한다.

돌아갈 곳을 안다면 조금은 덜 두려울 것이다. 그러니 나는 오늘 쓴다.

_ 어쩌다 좋은 날을 만나면중에서

 

이 이야기가 정말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살아왔던 당신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요. 이 책을 덮고 나면 또 강한 모습으로 세상으로 나설 당신이 책을 펼친 동안에는 잠시나마 약해지고 어려질 수 있기를 바랄게요. 책꽂이에 꽂아두었다가 우연히 눈 마주치게 되는 날에, 그날 하루 스스로에게 조금 더 다정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거예요.

_ 에필로그 당신과 내가 잠시 마음을 나눈 동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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