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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식

인간 실격

작가
다자이 오사무,
발매
2018.08.27
브랜드
[위즈덤하우스]
분야
[소설/비소설]
페이지
180p
크기
135*195mm
가격
9,000원
ISBN
9791162207093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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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매혹적인 일러스트로 재탄생한

전후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 인간 실격

 

인간 실격한 편을 쓰기 위해 태어난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을 받는 다자이 오사무의 걸작. 뉴욕 타임스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를 뛰어넘을 작가는 드물다며 극찬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며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다자이 오사무의 글은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의 작가와 함께 일본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이라 불리며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데카당스 문학은 퇴폐주의적 미학을 구현한 문학을 뜻하지만 다자이의 소설은 전쟁 이후의 허무주의, 다자이 개인의 염세주의와 합쳐지며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인간의 나약함과 순수함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흔히 추하다고 정의되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을 다자이의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매혹적인 일러스트가 함께하는 특별한 책으로 만나보자.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순수해서 파멸한 인간 실격자의 이야기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며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평생 네 번의 자살미수 사건을 일으킨 뒤 결국 다섯 번째 자살로 세상을 뜬 작가의 인생 전반이 이 소설에 녹아 있다.

소설은 오바 요조라는 한 인간의 유년기부터 그 인생이 실격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내외적 변화를 끈질기게 탐구하고 있다. 요조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을 두려워하며 타인의 행동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상대를 알고자 해도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막막함과 두려움을 감추고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요조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광대처럼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며 익살을 부리는 것, 단 한 점의 진실도 드러내지 않고 오직 꾸며진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유년기에는 통하던 광대로서의 삶도 성인이 되며 점차 벽에 부딪힌다. 다른 사람들처럼 사회인으로서의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 없는 요조는 남들처럼 사랑할 수도, 일을 할 수도 없다. 결국 자살을 시도하고 고향의 가족들에게도 절연당한 뒤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가던 요조는 어느 순간 자신이 인간 실격자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소설의 주인공 요조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인간들의 세상에서는 요조와 같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을 듣는다. ‘인간 실격이라는 말은 역설적으로 순수한 요조의 인간성을 강조하며, 오히려 실격하지 않은 인간으로서 등장하는 요조의 보호자인 넙치나 친구 호리키 등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은 진정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규격 외 인간의 인생이 점차 추락하여 실격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읽는 이들은 똑같이 살아가기 위한 연기라 할지라도 이해타산과 체면치레를 위한 가면을 쓰는 인간들과 그저 그들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 가벼움과 익살로 자신을 꾸미다가 스스로를 파멸시켜 나가는 요조를 대비시켜 보며, 사회의 잔혹성과 위선을 돌아보고 인간 본연의 연약함과 순수함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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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본명은 쓰시마 슈지로 1909년 아오모리 현 쓰가루에서 태어났다. 다자이의 집안은 고리대금업으로 부를 쌓은 시골 지방의 지주 가문이었는데 자신의 집안 내력과 부유함을 부끄럽게 여겨 이후 좌익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네 번의 자살 시도를 하는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 1935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역행은 제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작 다섯 편 중 하나가 되었고, 다음 해 첫 작품 집인 만년을 출간했으며 전쟁 중에도 쓰가루, 사양, 달려라 메로스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여러 대표작을 집필했다. 1945년 일본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며 그 전까지의 기반을 상실하고 공황 상태에 빠지는데, 이때 다자이의 글은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이라 불리며 일본의 젊은 독자들에게 특히 열광적인 지지를 얻는다. 1948, 그의 최고 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인간 실격을 발표하고 같은 해 동거 중이던 야마자키 도미에와 강에 뛰어들어 39세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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