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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식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 표》 작가 황선미가 들려주는 친구 관계, 그 짜릿한 갈등과 성장의 이야기!

작가
황선미,
발매
2017.05.30
브랜드
[스콜라]
분야
[어린이/청소년]
페이지
148p
크기
152*210mm
가격
11,000원
ISBN
978-89-6247-839-6 73810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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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황선미의 신작

평생 인간관계의 시작, 그 첫 단추를 열어 주는 동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동화 작가 황선미의 신작 건방진 장루이와 68이 출간되었다. 황선미 작가는 2014년 런던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 펴낸 작품이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출간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나쁜 어린이 표100만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영문판으로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영국 대형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그 명성을 확인시켰다.

이번에 출간된 건방진 장루이와 68은 한국 대표 동화작가 황선미가 어린이 주변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동화로 쓰고, 이보연 아동심리 전문가가 상담을 덧붙인 신개념 관계 동화다. 동화 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상담과 심리 치료까지 이끌어내는 한 단계 나아간 형태의 동화인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 좋은 관계 맺는 법 등은 문화와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고민하는 주제이다. 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이 가장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영향을 주고받는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성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번 도서는 한중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황선미 작가가 집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한중 양국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관계를 주제로 동화를 풀어냄으로써 한국과 중국 독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친구, 진짜 나를 발견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

나는 원래 이런 아이가 아니었다. 장루이, 그 녀석 때문이다.’

 

건방진 장루이와 68은 평범한 아이 오윤기가 장루이를 만나면서 차츰 자신감을 갖게 되고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면 친구를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떤 친구와 관계를 맺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오윤기 역시 마찬가지다. 장루이를 만나기 전의 오윤기는 평범하고 조용한 아이였다. 나서지 않고 시키는 일이나 하며, 스스로도 뭐든 중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애. 그런데 장루이가 오윤기네 반에 전학 오면서 지금까지의 평화로운 날들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 시작은 개학식 날, 신호가 미처 바뀌기 전 횡단보도로 내달리던 소꿉친구 태주가 달려오던 자동차에 놀라 넘어지면서부터이다. 자동차에 타고 있던 곱슬머리의 남자애가 신호를 잘 봤어야지라며 시큰둥하게 대꾸하자, 평생 남들 앞에서 큰소리라곤 내 본 적 없던 오윤기는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사과하라고 따진다. 그 이후 선생님이 프랑스에서 살다 전학 왔다며 장루이를 소개하는데, 바로 아침에 차에 타고 있던 그 아이였다.

첫 만남부터 꼬였던 둘은 그 뒤로도 반장 선거 후보 추천, 떡볶이 만들기 시간 등등에서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장루이 때문에 난생처음 큰소리도 내고, 주먹질도 하게 된 오윤기는 자신을 자꾸만 달라지게 만드는 장루이가 거슬린다. 그러다 장루이 역시 극성인 엄마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라는 걸 인정하며, 서툴지만 용기 내어 손을 내민다.

이전의 오윤기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행동임은 물론이다. 장루이와 한 반에서 지내는 사이 차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아이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장루이가 자신을 반장 후보로 추천한 것을 골탕 먹이려는 행위로 오해할 만큼 자신감이 부족했던 오윤기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 자신감을 찾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장루이만 오윤기에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장루이 역시 마음의 문을 닫고 반 아이들과 거리를 두던 것에서, 오윤기가 내미는 손을 잡고 친구임을 확인하는 장면을 통해 변화한 모습을 보여 준다.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친구라는 존재가 서로에게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큰지, 갈등을 해결하고 더 나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한 사람을 얼마나 성장시키는지 황선미 작가는 간결하지만 힘 있는 문장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동화와 카운슬링이 결합된 신개념 관계 동화!

친구의 의미를 짚어 주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관계 수업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는 대한민국 대표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가 아이들이 가장 친밀하게 접하는 다섯 가지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심리에 대해 동화로 풀어 주고, 이보연 아동심리 전문가가 해당 주제에 대해 심리 카운슬링을 덧붙이는 형식의 새로운 시리즈이다.

첫 권 건방진 장루이와 68은 친구 관계를 다루었고, 동화 뒤에 관계 수업을 부록으로 담았다. 아동심리 전문가가 친구의 의미와 친구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 문제 해결법에 대해 알려 주어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동화 내용 속 오윤기와 장루이, 그리고 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진 오해와 갈등은 물론 보편적인 친구 관계를 잘 이어가기 위한 방법들을 직접 상담하듯 입말투로 전달하여 친근함을 더해 준다.

이로써 동화 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화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오해와 갈등. 그리고 친구 관계의 의미까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다양한 갈등 관계 해소에 대해 고민해 보면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곱슬머리에 하얀 얼굴의 장루이가 프랑스에서 전학 왔다. 첫 만남부터 어긋났던 장루이와 오윤기. 반장 선거 후보로 장루이가 오윤기를 추천하면서 둘의 사이는 더욱 꼬여만 간다. 평생 남 앞에 나서 본 적 없는 오윤기는 장루이가 자신을 골탕 먹이려고 반장 후보에 추천했다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별다른 존재감 없던 오윤기는 자꾸만 남들 앞에 나서거나 주목받을 일들이 생기고, 이 모든 게 장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원망한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겉도는 장 루이가 왠지 신경 쓰이고. 그러던 어느 날 장루이가 부모님의 욕심과 강요로 고달파하는 걸 목격하게 되면서부터 묘한 동지애를 느끼게 된다.

첫 만남부터 오윤기를 알아보고 반장으로 추천했던 장루이와 비록 오해로 시작되었지만 장루이의 진심을 알아본 오윤기. 장루이라는 친구를 통해 평범했던 오윤기가 차츰 자신감을 찾고, 여러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고, 장루이 또한 애써 닫고 지낸 마음의 문을 오윤기에게 열면서 친구를 통해 위로를 얻게 되는 이야기이다.

 


 

저자소개더보기

황선미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9나쁜 어린이 표에 이어, 2000년에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한국 대표로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으로 내 푸른 자전거》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등이 있다.

 




도서목차더보기

건방진 녀석 11

너나 해라 29

최선의 선택 41

벌레 과자 55

따끔한 맛 69

엄마의 작전 91

겨우 열두 살이라서 107

비바람 지나고 119

 

부록 |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_친구

 

본문 주요문장더보기

어쩐지 기분이 좀 묘하더니만 진짜로 묘한 일이 생겼다. 시끄러운 교실로 걔가 들어온 것이다. 교실이 깨져라 와글대던 소리를 순식간에 잠재우며 등장한 멀끔한 녀석. 정말 뜻밖이었다.

새 친구를 소개할게. 프랑스에서 살다 온 장루이. 서로 도와주며 잘 지내기 바란다.”

선생님 소개에 여기저기서 우아아소리가 흘러나왔다. 말로만 듣던 프랑스. 거기서 왔다는 장루이. 내가 아침에 도로 한복판에서 만난 재수 없는 녀석이 바로 걔였던 것이다.

-본문 25

 

 

오윤기를 후보로 추천합니다.”

순간 애들 시선이 나에게 쏟아졌다. 나지막한 오우우소리와 함께.

, …… 아니…….”

나는 입을 헤벌린 채 애들을 둘러보기만 했다.

저는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데, 오윤기는 좀 알 것 같아요. 그래서 추천합니다.”

무슨 뜻일까. 게다가 좀 알 것 같다니. 그래서 반장 후보로 추천한다니. 그나저나 내 이름은 그새 어떻게 알았을까.

얼굴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고 고개가 저절로 수그러들었다. 애들이 오우우소리를 왜 냈는지 나는 알고도 남았다.

열 살이 넘도록, 5학년이 될 때까지 오윤기라는 애는 남 앞에 선 적이 없었다. 반장 후보는커녕 맨 앞줄에 서 본 적도 없다. 아마 우리 반에는 아직 내 이름도 모르는 애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웬일이냐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건 복수였다. 나를 창피하게 만들고 놀려 먹으려는. 어제 내가 시비를 걸었다고 이러는 게 분명하다. 자기네 차를 좀 걷어찼다고 앙갚음하는 거다. 치사하게. 어디가 찌그러진 것도 아니고 고작 바퀴 좀 걷어찬 걸 가지고.

-본문 31~32

 

 

장루이는 되레 애들을 스윽 돌아보며 투덜거리듯 중얼거렸다.

뭐야. 멍청이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장루이에게 달려들었다. 나는 녀석의 멱살을 움켜쥐었고 녀석이 놀라 넘어지는 바람에 같이 나뒹굴었다.

전혀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정말이지 나는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된 건 절대로 내 탓이 아니다.

장루이.

순전히 그 자식 때문이었다.

-본문 67

 

 

나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 모른다. 우리 반에서 장루이와 이야기를 하는 애가 나뿐이라는 걸. 우리가 단짝이 된 건 아니었다. 장루이는 여전히 음악을 듣거나 혼자일 때가 많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내가 장루이를 더 이상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 뭐라고 떠들지 않아도 우리는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된 게 고작 며칠밖에 안 됐지만.

장루이가 또 결석을 했다.

나는 걔가 앉았던 빈자리를 몇 번이나 쳐다보았다. 누가 그랬다. 이제 오지 않을 거라고. 전학 갔다고. 고작 67일 만에.

-본문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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